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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의료기기업체 'KIMES 2025'서 신기술 대거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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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코엑스서 개막…23일까지 이어져 홍보에 만전
강원공동관 통해 23개 업체 참여…15곳은 개별 부스 운영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 23일까지 이어진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강원공동관을 운영, 강원지역 의료기기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원주=허남윤기자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의료기기업체들이 신기술을 대거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 3층 전관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회에서 도내 업체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운영하는 강원공동관을 통해 23곳이 참여한다. 또 메디아나와 리스템 등 15곳은 개별 부스로 참여하면서 총 38곳이 제품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저온 냉동고를 주력으로 내놓은 대한과학그룹은 창립자인 서정구 회장이 직접 현장을 지키며 서현정 대표 등 직원들을 독려했다. 대한과학은 이번 전시회에 최근 GMP(우수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 기준)인증 획득한 '건열멸균기'를 내놔 큰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연구실에서만 쓰이던 것을 인증을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의료현장에 보급할 수 길이 열리게 돼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으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 23일까지 이어진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운영 중인 강원공동관 모습 원주=허남윤기자

(주)리스템은 올해 수술실 전용 투시 장비인 씨암(C-arm)을 소개했다. 최근 출시된 'Q′SCAN(큐-스캔) FD'는 디지털 기술을 완벽히 적용한 제품으로, 타 제품에 비해 피폭량을 크게 줄여 의료현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닥터도 이번 전시회에서 PDO 리프팅 실 'JAMBER(잼버) M'이라는 신제품을 공개했다. 김현호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탄성력을 조절할 수 있는 복합스프링 형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6년여의 개발 끝에 내놓은 제품으로 피부미용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주 (주)윈백고이스트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IMES 2025'에서 참관객을 상대로 포터블 고주파 자극기 체험을 돕고 있다. 원주=허남윤기자

현대메디텍도 별도 부스를 마련, 신제품을 해외 바이어에 소개했다. 송미희 대표 "개막 첫날 오전에 일본 바이어가 샘플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하는 등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체형분석기기 전문기업 팀엘리시움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소개에 열을 올렸다. 김원진 대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대형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위해 도입하려는 요청에 따라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귀뜸했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IMES 2025'를 찾은 최미옥·심영미·차은숙 원주시의원이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인 팀엘리시움 부스를 찾아 김원진 대표를 응원했다. 원주=허남윤기자

엠마헬스케어도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와 달리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영상 만으로 심박, 심박변이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뽐냈다.

이날 최미옥·심영미·차은숙 원주시의원과 권오광 강원자치도경제진흥원장, 이병철 원주시 경제국장 등 시청 담당자들이 현장을 찾아 도내 의료기기업체 부스를 찾는 등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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