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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캠프페이지 개발계획 ‘졸속 난개발’…춘천시 “도와 건설적 협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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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열 경제부지사 “2019년 시민공원 계획 아직 유효”
“지금처럼 개발 진행 시 졸속 난개발” 비판 강도 높여
춘천시 “용역비용 낭비 없어 도와 건설적 협의하겠다”

춘천 캠프페이지 관련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및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시민 공청회가 24일 춘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신세희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24일 춘천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 사업 공청회에 대해 ‘깜깜이’라며 졸속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청회에 강원자치도측의 패널을 요청했지만 춘천시가 거부했고 어떤 분들이 나오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깜깜이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만든 마스터플랜대로 추진했다면 지금쯤 캠프페이지는 훨씬 발전해 있을 것”이라며 “2020년 캠프페이지 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추진됐으나 2024년 춘천시가 타절(중도계약 해지)했고 마스터플랜 수립 예산 15억원이 소모됐다”고 말했다.

또 “오늘 공청회에서 조감도를 공개했지만 20%만 진짜고 나머지는 상상”이라면서 “조감도 속에 보이는 친환경 도시공원은 상상이고 졸속 난개발이 실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에 춘천시 역시 입장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마스터플랜 용역비 예산 낭비 지적에 대해 “타절은 도청사 외곽 이전 결정에 따른 캠프페이지 내 첨단산업공간 조성 강원도-춘천시 공동담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전체 캠프페이지의 80%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만큼 실제 약 4억 4,000만원이 투입된 캠프페이지 마스터플랜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건설적인 협의 과정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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