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동해·삼척·영월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빠르게 복구하기 위한 공기관들의 구호활동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동부지사는 지난 7~8일 양일간 강릉시 옥계면과 동해시 만우·괴란·초구·발한·심곡·망상동 등 6개동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긴급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동해시 피해지역은 주택 밀집지역으로 전기시설에 대한 긴급복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중간지점인 망상컨벤션센터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서 지역민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또 강원동부지사는 삼척과 울진에 이어 강릉·동해 역시 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향후 복구 지원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부동산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날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지원금은 한국부동산원 직원들의 급여 중 1만원 미만 ‘끝전모으기' 운동을 통해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더욱이 대구 지역에서는 한국부동산원이 최초로 특별모금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금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생계비와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