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 규제 등의 여파로 강원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치가 연중 최저치로 하락했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도내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7.8포인트 하락한 53.3으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특히 도내 전망치는 올 7월(66.6)부터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도내 HBSI 실적치도 한 달 새 2.3포인트 떨어진 58.8에 그쳤다. HB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며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낙관하는 공급자가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만큼 주택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할 장기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