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수요가 약 세 배로 늘면서 춘천과 강릉이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자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는 5월1∼6일 국내 항공, 숙소, 투어·티켓 예약이 지난해보다 189%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호텔 예약은 작년보다 354% 급증했다.
다음 달 3∼4일 주말과 어린이날이자 석가탄신일(5일), 어린이날 대체휴일(6일)이 이어지면서 나흘간의 연휴가 생긴다. 여기에 근로자의날(1일)이 있어 다음 달 2일 하루 연차를 내면 총 6일을 쉴 수 있다.
숙소 예약률 기준 내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춘천시가 10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외국인 여행자들의 숙소 예약을 살펴보면 강릉의 인기 순위가 10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5월 황금연휴는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의 연휴와도 겹쳐 해외여행객의 한국 여행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나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지역 관광 수요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