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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삼척시, 대표적 기후산업 ‘국가 CCUS 진흥센터’ 유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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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각광
이산화탄소에서 청정물질 생산하는 신기술
정부 다음달까지 ‘국가진흥센터’ 공모 접수
강원 시멘트 산업에서 청정 생산 기술 연구 중
국비 194억 지원, 기후산업 핵심 거점 부각

정부가 대표적 기후테크 산업인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육성에 나선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가 컨트롤타워인 ‘국가 CCUS 진흥센터’ 유치에 도전한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다음달까지 국가 CCUS 진흥센터 구축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 CCUS 진흥센터는 지난 2월 시행된 이산화탄소저장활용법에 따라 정책개발, 시장 조사·분석, 연구개발사업 및 창업·경영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 국책기관이다. 대학·기관, 단체로부터 연구원, 전문가 등의 파견을 요청할 수도 있어 기후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공모 선정 시 올해 2억9,000만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94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CCUS 진흥센터 유치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후테크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어 전국 지자체의 경쟁이 상당할 전망이다.

강원자치도와 삼척시는 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업을 구성해 유치전에 뛰어든다. 공모 결과는 6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도와 삼척시는 이미 수천억대 CCU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는 점에서 역량과 명분을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강원자치도는 강릉시, 삼척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라시멘트, 삼표시멘트, 에코프로 HN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멘트산업의 이산화탄소를 청정연료인 e-메탄올, 2차전지용 탄산리튬, 건축자재 등으로 전환하는 실증 연구와 상용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1,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에 따르면 CCUS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최대 15%를 담당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탈탄소화가 어려운 시멘트, 철강, 화학 산업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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