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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확진 택시기사 강릉 전 지역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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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주문진어물시장·강릉터미널·경포해수욕장 등 방문

지역주민 이용률 예상보다 높아 운행기록 공개 결정

강릉지역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택시기사의 지난 16~17일 운행 동선이 공개되자 강릉시보건소와 강릉아산병원 등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몰려드는 등 지역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기간 해당 택시의 이용은 신용(체크)카드 83건, 현금 24건 등 모두 107건의 결제기록이 발생했다. 동선 등을 고려할 때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의 이용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운행기록을 보면 16일 오전 7시59분 주문진우신아파트를 시작으로 주문진어물시장, 주문진터미널, 돈우마을, 남애선착장, 사천진리, 중기3길, 가톨릭관동대 후문, 강릉터미널, 경포해수욕장, 강릉초교, 홈플러스 건너편, 택지 1주공, 남산삼익, 노암3차 한라, 입암 5주공, 유천택지, 교동 이화맨션, 베스트코, 포남동 일송상가, 택시부광장 앞 등 강릉 전 지역을 훑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는 20일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이용고객을 찾고 있다. 20일 오후 6시 현재 택시 관련 접촉자 31명이 검사를 받은 상태다.

김한근 시장은 “11번째 확진자인 택시기사의 이동 동선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지역 주민 이용률이 예상보다 높아 이 기간 택시 운행기록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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