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인원 2명도 검사 마쳐…지역 세미나 등 모두 취소
서울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홍천에서 당일 집회에 다녀온 참가자 5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홍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5명이었고, 20일에도 2명이 추가로 진단검사를 마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군은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집회 참가자 및 성북사랑제일교회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해당 주민은 오는 24일까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했으며, 어길 시 최대 200만원의 벌금과 방역 비용이 구상 청구된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모두 받도록 주민들 간 검사를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최대 규모 리조트인 소노호텔&리조트에는 이달까지 기독교 단체 세미나 등 관련 예약이 3건 있었으나 모두 취소된 상태다.
군은 식당 카페 외에도 지난달 내촌면 야영장 코로나 감염처럼 야외 캠핑장에서도 이용객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을 강화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김정미 군보건소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행정명령 발령을 결정했다”며 “의심이 되는 주민에 대해서는 검사를 독려해야만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천=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