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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체육대회 이어 지역 축제도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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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태백 대표행사 잇단 무산

지역사회 방역 위한 결단

'태백산 천제'는 축소 진행

속보=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각종 체육대회가 취소(본보 지난 18·19일자 14면 보도)된 데 이어 축제·행사도 대부분 취소됐다.

태백시문화재단은 20일 축제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10월 초 개최 예정이던 '제39회 태백제'의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이달 초 개최 예정이었던 '제9회 구문소용축제'와 10월 개최 예정이던 '제11회 철암단풍축제', '제5회 태백영어페스티벌'도 열지 않기로 했다.

9월 말 개최 예정이던 '황부자며느리축제'의 경우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취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개장해 10월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열리고 있는 '황부자며느리야시장'도 일단 이달 말까지 휴장한다.

다만 개천절인 10월3일 태백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태백산 천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아닌 데다 천제의 상징성 등의 이유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여름 축제에 이어 가을 축제도 취소가 이어지며 지난달 스포츠 대회 유치로 반짝 특수를 누리던 지역 관광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신옥화 시 관광문화과장은 “각 축제 주관단체에서 코로나19로부터 청정태백을 지키기 위해 용단을 내려준 것에 감사하다”며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백=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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