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KF94마스크 판매량이 다시 늘고 있다. KF94는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을 94% 이상 차단하는 마스크라는 의미다.
춘천의 한 약국은 지난 14일 이후 KF94 마스크 판매량이 이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약사 A씨는 “여름이 시작되면서 두꺼운 마스크는 거의 판매되지 않았지만 최근 대량 구매 문의까지 들어오고 있다”며 “많이 팔리는 날은 여름철의 20배 이상 팔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양구 마스크 생산업체인 (주)온누리플랜에도 최근 유통업체 등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안순기 대표는 “며칠 사이 덴탈마스크 수요가 많았던 여름철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구매 문의와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보이며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구매 요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