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기지개 켜던 체육·복지 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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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횡성군

고교야구대회 무관중 진행 게이트볼대회 내달 연기

안흥찐빵축제 오프라인 일정 취소…효축제는 보류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며 서서히 기지개를 켜던 체육·복지 행사들이 갑작스러운 지역 내 확진자 발생으로 초긴장 모드에 들어갔다.

횡성군에 따르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횡성베이스볼파크 일원에서 제6회 협회장기 고교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각지에서 49개팀 1,700여명의 선수단이 모이는 대규모 대회로 적지 않은 우려가 제기됐지만,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감염자가 나와 철저한 방역 속에 대회를 여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군은 선수들과 주민들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단 숙소를 웰리힐리파크 등 비도심지로 배정했고 숙소와 경기장 2중 발열 체크, 출입 기록 작성 등을 조치 중이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더그아웃 내에서도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한다.

오는 26일 개최 예정이던 제22회 횡성군수기 게이트볼대회는 다음 달로 연기됐고, 각종 대회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개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지역 축제와 복지 행사도 줄줄이 위축되는 양상이다. 횡성한우축제에 이어 안흥찐빵축제는 18일 축제위원회 회의를 통해 오프라인 일정을 취소했다.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이던 군사회복지대회는 취소됐고, 군자원봉사자대회, 읍·면자원봉사자 한마음축제, 강원어르신한마당축제, 읍·면별 효축제는 보류 상태다.

횡성=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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