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기관·단체장 대거 참석
◇2012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총선 후보자가 대거 참석해 눈길.
김대수 시장, 김상찬 시의장과 한동수 부의장, 이정훈·정진권·정정순 시의원, 박상수·김양호 도의원, 원행 월정사 부주지스님, 이인태 23사단장, 이명균 경찰서장, 박덕용 농협시지부장, 김동섭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장, 조준태 생활체육회장, 최영순 여성단체협의회장, 홍순태 예총회장 등과 최연희 국회의원 및 이이재·박응천·이화영·김형순 후보 등도 행사장을 찾아 참가선수들에게 인사. 정정순 시의원과 정진권 시의원 부인인 우현숙씨 등 농협주부대학 회원들은 완주하고 돌아온 선수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등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
이인태 23사단장 하프코스 완주
◇이인태 23사단장이 하프 코스를 완주하는 등 일부 기관장들도 시총을 한 뒤 완주를 해 기염.
마라톤 마니아인 김문호 삼척농협 조합장은 10㎞ 구간에서, 이명균 삼척경찰서장과 부인 전현이씨가 5㎞ 구간을, 유명호 삼척부시장도 5㎞ 구간을 완주.
'늦깎이 운전자' 車 경품 행운
◇대회장에는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먹을거리가 마련돼 마치 축제 분위기를 연출. 특히 참가자들은 출발 직전 주최 측이 내놓은 LCD TV와 김치냉장고, 세탁기,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추첨에 저마다 환호와 탄성을 지르며 행운을 기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제패 2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푸짐한 경품 가운데 승용차를 얻는 행운을 차지한 김영희(57·삼척시 남양동)씨는 “올 들어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땄는데 마침 자동차가 생겨 너무 큰 행운”이라며 감격.
삼척경찰 성공 대회 일등공신
◇이날 대회는 삼척경찰서와 모범운전자 등 각급 기관·단체들의 노력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진행돼 호평. 이명균 경찰서장과 직원들은 대회 개최 이전에 마라톤 코스를 몇 차례 점검하며 교통대책을 세웠고, 차량 흐름과 행사진행 상황 등을 파악하며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마련해 선수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뛸 수 있도록 배려.
특히 시가지와 마라톤 코스를 운행하는 차량들도 주최 측이 사전에 곳곳에 부착해 놓은 교통안내 홍보판을 숙지하고 황영조 마라톤대회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져 서행 또는 정차를 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이기도. 이 밖에도 삼척소방서 삼척의료원 삼척시보건소 생활체육회 삼척농협주부대학, 대한적십자사 삼척지구협의회, 삼척시육상연합회, 삼척마라톤클럽, 삼척시청 마라톤동호회, 강원대 삼척캠퍼스와 삼척여고, 삼척여중 학생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성공 개최에 기여.
황영조 감독 장인·장모도 참석
◇이날 대회장에는 지난해 결혼한 황영조 감독의 장인인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참석해 눈길.
안 사장은 이날 아침부터 대회장을 찾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머무르면서 대회를 관전했고, 김대수 시장, 김상찬 시의장, 이정훈 시의원 등과 환담하는 등 관심을 표명. 황 감독의 장인·장모가 참석했다는 소식을 접한 참가선수들은 “마라톤 영웅인 사위의 이름을 내걸고 사돈집 고향마을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인 만큼 얼마나 뿌듯하겠느냐”며 “황 감독이 나이 마흔이 돼 결혼을 했지만 장인 장모의 사랑을 듬뿍 받는 걸 보니 장가를 잘 간 거 같다”고 한마디씩.
동양그룹 직원 200여명 참가
◇올레그룹 김석군 회장과 직원 1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해 완주를 하며, 참가선수들에게 전국 콘도 무료 숙박권을 선물한 데 이어 동양그룹도 삼척 현지 직원 및 그룹 산하 계열사 직원 등 200여명이 참가.
특히 동양그룹 직원들은 “삼척 하면 떠오르는 인물로 '황영조 선수'가 있다면, 떠오르는 기업은 '동양시멘트'일 것이다”며 “삼척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고 지난해 11월 본사를 삼척으로 이전하면서 고용창출, 지역중소기업 협력강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자평. 또 동양그룹은 대회 전인 지난 6일 코스 구간인 한재터널 내부를 청소하는가 하면 이날 대회장에 참가 선수들의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도록 초코파이와 요구르트 등 음료를 준비해 호평.
삼척=황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