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척 기숙사 10대 확진자 밀접 접촉 비상

사진=연합뉴스

삼척의 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중인 10대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칫 집단감염 위기를 맞고 있다.

삼척보건당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동해시 250번 확진자가 전교생이 단체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지역 고교 재학생이다.

동해시에 거주하는 250번 확진자는 개학을 앞두고 기숙사 입사 전에 실시한 사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나 같은 학년 3명과 같은 방에서 생활했다.

해당 학생은 발열증세로 지난 4일 일찍 귀가해 이틀뒤 동해병원에서 검사 결과 7일 확진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개학후 2~3일간 해당 학생과 밀접 접촉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숙사 룸메이트 3명, 같은 반 학생들은 물론 학기초 학생 면담 등이 필수인 담임교사, 대회 출전 지도교사 등등이 우선 밀접접촉자로 분류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동해시 250번 확진자의 삼척 동선 접촉자 209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착수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재학중인 학교 외 동선은 파악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김양호 시장과 학교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당국은 전교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밀접 접촉자와 우선 조사 대상자를 분류해 조기 검사를 벌이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척에서는 지난해 2월 첫 양성 판정 이후 14명 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완치,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삼척=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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