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동 거주 30대 양성…전 직원 검사 진행
시민 6,600명 검체검사 현재까지 11명 확진
삼척의료원 직원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시설이 긴급 폐쇄됐다.
삼척시 보건 당국은 삼척의료원 30대 직원(성내동·삼척 11번)의 확진 판정에 따라 접촉자 파악과 감염경로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우선 확진자 근무지인 삼척의료원을 긴급 폐쇄하고 외래 환자, 가족 등 방문객들을 돌려보냈다. 의료원은 전 직원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일단 21일까지 폐쇄하고, 소독 방역 등을 실시한 후 상황에 따라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1년이 경과한 상황에서 지역 내에서는 6,600여명이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삼척에서는 지난해 2월 대구로 여행을 다녀온 20대가 첫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금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8명은 완치돼 일상으로 복귀했고, 9~11번 확진자 3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시는 SNS문자를 통해 수시로 코로나19 상황을 전파하고 5인 이상 소모임 금지와 인접지역 왕래 자제, 마스크 상시 착용 등을 수시 공지하면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청의 관외 출퇴근자 전원 재택근무 조치에 공감해 여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도 동일한 대책으로 지역사회 공동체 안전을 위해 동참하고 있다.
지역 식당업주는 “하루빨리 상황이 진정돼 지역경제가 정상화돼야 하는데 큰일”이라며 “방문 고객 출입 기록에 동해와 강릉, 수도권에서 온 사람들이 꾸준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삼척=유학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