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원]엿새동안 확진자 급감 긴장 여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로나 재확산

24~29일 8명 추가

121~125번 격리중 확진

지역 확산 제한적 관측

철원주민 등 지역사회가 지난 24일부터 엿새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철원지역에는 24~29일까지 엿새동안 모두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인과 주민 등 총 36명이 지난 23일 확진자로 분류됐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들 중 철원 120번은 시설 격리자로 발열 등의 증세가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양성판정을 받았고 철원 121~125번 등 5명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에 돌입했던 인원들이다. 이들은 격리해제 전 최종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판정받은 만큼 이동동선과 추가 접촉자가 없어 지역 내 감염확산에 대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지역에 큰 영향을 주던 코로나19가 다소 진정되자 지역 주민들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수도권 확산세를 경계하고 있다.

갈말읍에 거주하는 A씨는 “철원과 가까운 경기 포천, 양주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해 언제든 철원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주민들은 아직도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군 보건당국은 지역 내 6개 읍·면의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도심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도권과 타 지역에서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철원=김대호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