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총학 선거도 온라인 유세·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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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달라진 일상 2題

연세대 첫 비대면선거 도입

후보자들 홍보 동영상 배부

선관위 투표율 높이기 고심

원주지역 대학에서 온라인 총학생회 선거가 이어지는 등 대학가 선거 풍경이 바뀌고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다음 달 9일까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합동유세와 후보자 공청회 등의 선거운동은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한라대도 예년처럼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지난 25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회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운동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후보자들이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선거가 처음인 만큼 각 대학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참여 선물 증정 이벤트까지 도입하는 등 투표율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다. 투표율이 절반을 넘지 않을 경우 선거 자체가 무산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3, 24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상지대 총학생회 선거는 투표율 40.99%로 과반수 이상의 투표율이 나오지 않아 최종 무산됐다. 결국 상지대는 내년 3월 재선거를 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특수한 상황인 데다 온라인으로 선거운동이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의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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