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2단계 격상 홍천 감염차단 안간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코로나 재확산

◇지난 27일 홍천에서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참가자 등 10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 확진된 가운데, 허필홍 홍천군수가 군 행정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2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26~28일 확진자 17명

동선 다양 각별 주의 요구

식당 식사 밤 9시 전까지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

[홍천]홍천에서 지난 26~28일 사흘간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타 지역 거주 가족과의 김장담그기에서 시작된 이번 코로나19 전파는 가족 중 공공산림가꾸기 참가팀으로 퍼져 10명의 산림가꾸기 참가자가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보건소의 공공산림가꾸기 관련 접촉자 전수조사에서 산림가꾸기 참가자의 가족 3명,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지역의 의료시설, 식당, 약국, 마트, 공원 등 동선이 다양하고 가족 중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밀접 접촉자도 있어 당분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요양원 근무자의 가족도 28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허필홍 군수는 27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대응 차원에서 2단계로 선제적 격상하는 예비 경보를 발령했다. 12월1일 0시부터 적용된다. 거리두기 2단계는 100명 이상 모임 제한(결혼식·장례식 포함),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 등의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지역경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허 군수는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확산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황이 심각한 만큼 선제 대응을 위해 거리두기 상향과 관련해 선 조치 후 논의 방식을 택했다”고 했다.

최영재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