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던 원주지역 초·중·고생들이 다시 등굣길에 나섰다.
그러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혼란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원주지역에 실시됐던 모든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이 지난 11일 종료됨에 따라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원주교육지원청이 이날 오전까지 파악한 결과 초교는 14개교가 전체 등교를, 35개교가 전교생의 3분의 1 등교를, 중학교는 전체 24개교가 3분의 1 이내의 밀집도를 유지하며 각각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고교 15개교는 3분의 2 이내의 밀집도를 유지한다.
단,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명륜초교는 오는 18일까지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A초교는 오전 3분의 1, 오후 3분의 1 등교하는 방식으로 1·2학년은 매일 오전에 등교하고 3·5학년과 4·6학년은 격주 오후 등교를 한다.
반면 B학교는 1~6학년이 요일에 따라 반별로 주 1회 등교하는 등 학교마다 상황에 맞춰 등교수업 방식을 결정했다.
이처럼 온라인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혼란스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급식 등이 이뤄지는 만큼 일부 학부모는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급식이 제일 걱정돼 학교 측에 물어봤더니 밥을 안 먹이려면 조퇴를 시켜야 한다고 하더라”며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인 만큼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할지 결정을 못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아직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학부모가 등교수업을 원하고 있다”며 “급식, 방역 등 모든 부분에서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