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 참석자 대상
23일까지 군보건소 선별진료소서 무료 검사
최근 코로나19 수도권 집단발생과 관련, 정선군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수도권 위험지역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19일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군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의 교인 일부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면서 지역사회 2차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군은 우선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를 조기에 차단하고자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8·15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3일까지 검사받을 것을 행정명령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간 내 해당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행정명령 위반 시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과 감염병 전파 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아진 만큼 행정명령보다 가족과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검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와 수도권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선=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