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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홍천지역 음식점·카페 집중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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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1,702곳 다중이용시설 대상 실시

◇허필홍 홍천군수는 19일 군청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수도권 및 인근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만큼 코로나19 긴급 점검반을 편성하는 등 강도 높은 예방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홍천=최영재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자 홍천군이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19일 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광화문 집회 및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로 주민 왕래가 잦은 춘천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긴급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예방에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 및 방문자는 오는 24일까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어길 시 최대 200만원의 벌금과 방역 비용이 구상 청구된다. 또 합동점검반은 군 위생관리 부서와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등 5개반으로 편성돼 지역 음식점·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오는 29일까지 지역 1,702개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을 돌며 종사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부 및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의 실천 여부를 점검한다. 군은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지난주 서울 광복절 집회와 성북사랑제일교회 방문자가 있는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군보건소는 광화문 인근을 다녀온 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마쳤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가 더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는 등 혼란이 큰 상황이다.

허 군수는 “군민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코로나19로부터 청정 홍천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감염병의 지역전파 차단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홍천=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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