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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인구 가장 많은데…춘천 출신 후보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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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공천 배제

“생활권 다른데…불합리” 지적

춘천 분할로 철원·화천·양구와 선거구가 묶인 지역 6개 읍·면·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수에도 춘천 출신 후보자는 단 1명도 없는 등 정치권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당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춘천 6개 읍·면·동과 철원·화천·양구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총 12만5,57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신사우동(1만6,733명), 동면(1만5,430명), 신북읍(7,101명), 서면(3,626명), 사북면(2,392명), 북산면(928명) 등 춘천지역 유권자는 전체의 36.8%에 달하는 4만6,210명이다. 철원은 3만8,922명, 화천은 2만1,455명, 양구는 1만8,990명으로 나왔다.

이처럼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 중 춘천지역 인구가 가장 많지만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춘천 출신 후보자는 단 1명도 공천받지 못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춘천에 사는 정만호 전 경제부지사와 철원에 거주하는 전성 변호사의 경선을 예고했으며 미래통합당은 철원 출신 한기호 전 국회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일부에서는 철원·화천·양구보다 춘천 6개 읍·면·동 인구가 더 많은데도 지역 출신 후보자가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있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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