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재수 평창부군수를 비롯한 평창 소치점검팀은 지난 7일 소치에 도착해 주로 설상경기장을 돌며 향후 평창이 배워야 할 점들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지난 5일 평창을 출발해 이틀 만에 소치에 도착한 평창 점검팀은 노 부군수를 단장으로 군청 공무원, 정문섭 군의회 부의장 등 평창군의원 5명, 2018성공개최 평창군위원회 위원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노재수 부군수는 “소치는 전체적으로 번화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깔끔했다.”며 “경기장들은 관람객의 동선, 즉 노약자에 대한 배려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보안검색에 대해서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지만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감수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정문섭 부의장은 “아름다운 흑해변에 올림픽을 겨냥해 지어진 초고층 아파트 등 상당수의 건물이 과잉공급의 여파인 듯 세입자나 매수자를 찾는 전화번호가 걸려 있었다”며 “평창도 향후 건설될 숙박의 수요공급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또 “각 경기장의 내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관광객 수용태세 등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치특별취재단=정익기기자 ig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