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소치올림픽 배우러 왔어요"]“동계 예산 조기에 집중 투입 필요”

도의회 동계특위 시설 점검

◇소치 벤치마킹에 나선 오세봉 도의회 동계특위위원장과 특위 위원들.

오세봉 도의회 동계특위 위원장은 9일 “러시아 정부가 엄청난 예산을 들여 소치에 각종 시설과 인프라 등을 건설한 것을 보고 솔직히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숙자 특위 부위원장, 김원오 이영덕 홍건표 김기홍 함종국 의원 등 도의회 특위 위원 등과 함께 소치 경기장을 비롯해 각종 인프라 등을 집중점검했다. 그는 “대회를 벤치마킹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54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대회에 투입하고, 대회 이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도 러시아 정부처럼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지 못하더라도 이미 계획된 관련 예산이라도 조기에 집중 투입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만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도 비난받고 있는 소치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숙자 부위원장도 “도 집행부도 소치 대회를 계기로 관련 예산을 집중 편성하고, 문화예술 등 유산 부분도 어떻게 만들어갈 지를 깊이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치특별취재단=김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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