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년 '평창의 날 행사' 참석 “정부·조직위·주민 힘 합쳐 준비”
김진선 위원장 “소치 짧은 기간에 많은 준비로 어려움 '반면교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9일(현지시각) “평창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훌륭히 대회를 치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이날 오후 4시 소치 올림픽파크 내 평창홍보관에서 2018평창 개최 D-4년을 맞아 가진 '평창의 날' 행사에 참석해 “4년 뒤인 2018년 2월9일 평창올림픽 개막까지 한국 정부와 조직위, 개최지역 시민을 비롯한 한국 국민 그리고 IOC가 한데 힘을 합쳐 잘 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평창홍보관의 내용이 정말 알차고 짜임새가 있다”며 “이를 보더라도 평창의 현재 준비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평창대회 조정위원장인 구닐라 린드버그 IOC위원 등 IOC위원들과 김정행 KOC위원장, 체르니센코 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각국 NOC위원장, 역대 스포츠 스타 등이 대거 참석, 인사말과 건배제의 등을 통해 평창의 성공을 기원했다. 행사는 대한민국과 평창의 전통과 문화,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과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김진선 평창조직위원장으로부터 평창 준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원과 협력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김진선 위원장은 “소치가 짧은 시간에 워낙 많은 인프라와 경기장 등을 건설하면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조기에 완벽한 준비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오픈한 평창홍보관에 선수 임원 소치주민, 관광객 등이 쇄도해 이날 현재 방문객이 2만명을 넘어섰다고 평창조직위는 밝혔다.
소치특별취재단=김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