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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넘어 평창으로]외부엔 `평창의 꿈' 대형 영상 … 내부엔 선교장 옮긴 듯한 한옥

평창홍보관 어떻게 꾸몄나

9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방문객들로부터 호평받은 평창홍보관은 “It's PyeongChang(이것이 평창이다)”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현재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소치에서 대한민국과 평창, 준비된 동계올림픽을 각인시킨다는 의도라는 것이 평창조직위의 설명이다. 평창의 자연경관을 상징하는 그래픽 아이콘과 엠블럼을 하우스 외부에 노출하기 위해 대형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바람개비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특히 파사드 영상은 우리나라 작가 5명이 '평창의 꿈'을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로 멀리 있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내부 입구 좌우에는 초충도를 주제로 한 디지털 병풍, 선교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한옥, 천장에는 방패연이 설치돼 한국 전통의 멋을 한껏 뽐내고 있다. 또 내부에는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도립무용단의 전통무용, 걸그룹 플래쉬의 K-POP 상시공연이 진행된다. 내부 대형화면에서는 평창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한 영상이 나오고, 벽에는 준비된 평창의 현재와 미래가 담긴 사진들이 보기 좋게 걸려있다. 단연 외국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은 포토존, 한방 침, 전통 마사지 등 체험프로그램이다.

한 켠에는 카페테리아가 설치돼 방문객과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휴게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홍보관이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다. 김학철 평창조직위 문화홍보국장은 “개관 3일 만에 2만명이 넘어서 기념품을 더 준비해야 할 정도”라며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평창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치특별취재단=김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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