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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위상 높아져 … 성원 감사합니다”

[2013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화제]황영조 감독 5㎞ 완주 후 사인회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참가자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가슴 뜨겁던 몬주익의 여름, 눈만 감으면 여전히 선연하게 떠오릅니다.”

2013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황영조 국가대표 마라톤 감독은 “삼척시와 시의회,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 대회가 국제대회로서 해를 거듭할 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삼척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올해도 5㎞ 코스를 완주한 뒤 사인회, 팬들과의 기념촬영을 마쳤다.

그는 “올해는 대회 전날까지 비바람이 강하게 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날씨가 풀려, 역시 삼척은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도시임을 입증했다”며 “많은 동호인이 참여해 그 열기가 어느 해보다 뜨거워 즐거웠다”고 했다.

아직도 21년 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달리는 꿈을 꾼다는 그는 “지금껏 땀과 함께 했듯 앞으로도 땀과 함께 달려가려 한다”며 “땀 한 방울이 과거에는 저 개인의 영광이었다면 이제는 후배들과 마라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태기자 st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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