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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이모저모

2013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최문순 지사, 박상수 도의장,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김대수 삼척시장,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감독 등 내빈들이 시총하고 있다. 삼척=권태명기자

기관·단체장 시민 대거 참석

◇2013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선수 시민들이 대거 참석. 김대수 시장, 김인배 시의장을 비롯해 최문순 도지사, 박상수 도의회 의장과 김양호 도의원, 한동수 시의회 부의장과 이정훈·정진권·김상찬·정정순·이광우 시의원, 조은수 경찰서장, 박운목 농협 시지부장, 김동섭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장, 심정자 여성단체협의회장, 변영근 육상경기연맹회장, 서영준 삼척의료원장, 유명호 부시장과 홍용기·김주욱·김창석 국장, 김한구 보건소장과 삼척시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 특히 정정순 시의원과 정진권 시의원의 부인인 우현숙씨는 농협주부대학 회원들과 함께 먹거리 부스에서 경기를 완주하고 돌아온 선수들에게 떡국과 두부김치, 부침개 등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에 나서 눈길.

김대수 시장 환영사 '재치만점'

◇김대수 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당초 5㎞ 구간을 뛰려고 했으나, 최문순 도지사가 10㎞ 코스를 뛴다고 해 출전을 포기했다. 시장으로서 경기에서 도지사를 이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출전을 포기했고, 이것은 바로 삼척의 미덕이자 삼척시장의 슬기로운 미덕”이라며 “도지사를 위해 상금을 양보한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유도.

이날 경기에서 최문순 지사가 10㎞ 구간에서 1시간 2분을 기록했고, 유명호 삼척부시장과 삼척 관내 최고령 마라토너인 김재수씨도 완주를 해 기염.

삼척경찰 무사고 대회 일등공신

◇이날 대회는 삼척경찰서와 모범운전자 등 기관·단체들의 노력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진행됐다는 평가. 특히 조은수 경찰서장과 교통 직원들은 대회 개최 이전에 마라톤 코스를 점검하며 완벽한 교통대책을 세웠고, 조 서장은 대회 구간을 사전에 도보로 돌아 보며, 차량흐름과 행사진행 상황 등을 파악하기도. 한편 경찰서 교통 관계자들은 대회전날 밤 눈 비와 강풍이 몰아치자 엑스포 광장에서 근덕면 초곡리간 대회 코스를 서너번 돌아보며 밤잠을 설치는 등 성공 대회 일등공신 역할.

자원봉사자 성공대회 숨은 일꾼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는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성공대회로 치렀다는 평가.

삼척농협주부대학 회원들이 먹거리 부스에서 완주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에게 간식 배식 봉사활동을 비롯해 적십자사 회원들과 삼척마라톤클럽 동호회원들, 홈플러스 직원들은 커피와 꿀물 생수를 마련. 삼척시청 마라톤동호회가 오징어를, 삼척농협이 옥수수 시식회를 준비했고, 강원대 학생들이 스포츠마사지와 페이스페인팅, 삼척의료원이 의료봉사지원단 부스를 운영.

한편 이날 푸짐한 경품 가운데 소형 승용차는 삼척건강클럽 소속 이종각(68·삼척시 교동)씨에게 행운이 돌아갔으며, 이씨는 “나이를 잊고 평소 달리기를 꾸준히 하면서 건강도 유지하고 이 같은 행운도 얻게 됐다”고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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