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코스 여자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정숙(47·천안마라톤)씨는 꿈나무 육상선수들을 지도하는 현직 교사. 지난 2010년 이 대회 풀코스에서도 우승한 그는 대회 전날 새벽 2시 삼척에 도착한 탓에 잠을 이루지 못해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47분보다 다소 떨어지는 3시간4분09초로 결승선을 통과.
2003년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즐겁게 달리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소개. 그는 “공기 맑고 깨끗한 삼척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팔의 통증과 바다 바람이 거세서 달리기에는 힘들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달렸고 좋은 성적도 거둬 행복하다”고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