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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겠다던 약속 지키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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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화제]최문순 지사 10㎞ 역주 눈길

◇최문순 지사가 10㎞코스에 참가해 동호인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삼척시민 여러분, 이번 대회 참가한 참가자 여러분 선전하세요, 파이팅!”

마라톤 마니아 최문순 지사가 삼척이 낳은 마라톤 영웅 황영조의 1992년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 마라톤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최 지사는 7일 삼척에서 열린 대회 10㎞ 부문에 출전해 역주를 펼친 끝에 1시간 초반대 기록으로 골인,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마라톤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최 지사는 연간 3~4번 이상 각종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마니아들과 레이스를 즐기고 있는 실력파 아마추어 마라토너다. 삼척 대회는 지사 선거운동기간에 많은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참가한 적 있는데 당시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올해 지킨 것이다. 참가자이기도 하면서 풀코스 출발 시총까지 하면서 1인2역을 소화하고 레이스 중에는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기록에 신경을 덜 쓴 탓인지 이날 기록은 평소 그의 기록보다는 약간 늦었다. 최 지사는 “다양한 꽃들이 주로 곳곳에 피어있는 등 삼척은 정말 아름다운 코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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