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민 여러분, 이번 대회 참가한 참가자 여러분 선전하세요, 파이팅!”
마라톤 마니아 최문순 지사가 삼척이 낳은 마라톤 영웅 황영조의 1992년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 마라톤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최 지사는 7일 삼척에서 열린 대회 10㎞ 부문에 출전해 역주를 펼친 끝에 1시간 초반대 기록으로 골인,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마라톤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최 지사는 연간 3~4번 이상 각종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마니아들과 레이스를 즐기고 있는 실력파 아마추어 마라토너다. 삼척 대회는 지사 선거운동기간에 많은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참가한 적 있는데 당시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올해 지킨 것이다. 참가자이기도 하면서 풀코스 출발 시총까지 하면서 1인2역을 소화하고 레이스 중에는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기록에 신경을 덜 쓴 탓인지 이날 기록은 평소 그의 기록보다는 약간 늦었다. 최 지사는 “다양한 꽃들이 주로 곳곳에 피어있는 등 삼척은 정말 아름다운 코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