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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25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양양~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노선 10월 부터 운항
【양양】양양국제공항과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노선이 오는 10월 13,14일 부터 운항된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노선의 노선허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플라이강원은 필리핀 클락에 이어 베트남 주요 도시로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노선허가
플라이강원 누적탑승객 50만명 돌파, 증가세 가속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의 누적 탑승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 탑승객 증가세에 탄력이 붙으며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50만 번째 탑승객을 태운 4V 532편이 지난 10일 오후 3시10분 여수 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30분에 양양공항에 도착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11월 양양~제주 노선을 취항하며 첫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은 2021년 12월 누적 탑승객 30 만명 돌파 후 5개월 만인 지난 5월 40만명, 다시 3개월 만에 50만명을 넘어섰다. 10만명 단위 돌파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연내 70만명 돌파도 기대된다. 플라이강원은 50만번째 탑승객 커플에게 감사의 의미로 국내선 왕복 항공권을 전달했다. 또 누적탑승객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12일부터 15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양양국제공항으로 도착하는 4V502·504·532편에 한해 기내 이벤트를 통해 공항 2층에 위치한 커피숖에서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신규 취항지 운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주 2회 운항하고 있는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에 이어, 9월 말에는 대만 타이페이와 양양~베트남(하노이, 호치민)노선, 10월에는 양양~일본 나리타에 취항할 예정이다.
양양공항 9월부터 베트남 노선 확대
호찌민·하노이 슬롯 확보 8월초 티켓 구매 예상 플라이강원 “겨울철 동남아 노선 주 7회 운항 계획” 【양양】2년4개월 만인 지난달 24일 재개된 양양국제공항의 국제노선 탑승률이 50%를 기록 중이다. 국제노선이 동남아시아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가을과 겨울에 들어서면서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강원도 대표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을 운항 중이다. 양양~클락 노선의 1개월여간 평균 탑승률은 50% 내외다. 탑승률이 50%대에 머무는 이유는 필리핀과 한국의 계절이 비슷한 시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양양국제공항은 2002년 개항 이후부터 매년 가을과 겨울철의 국제노선 입출국 승객이 많았었다. 양양~클락 간 9~10월 항공 예약률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8월에는 대만 타이베이 노선, 9월 이후에는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 취항을 준비 중이다. 시기를 9월 중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3호기를 도입하며 국제노선 운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호기 도입 후 약 11개월 만의 추가 도입이다. 베트남 항공 당국으로부터 호찌민 주 4회, 하노이 주 3회에 해당하는 슬롯을 확보한 상태다. 국토교통부로부터의 노선 및 운임 허가 획득이 예상되는 8월 초순부터 양양~호찌민, 양양~하노이 구간의 티켓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10월 30일부터 도래하는 동계기간에는 동남아 노선 주 7회 운항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했다.
플라이강원 3호기 도입
...도입할 방침이다. 올 6월 복항을 재개한 필리핀 클락에 이어 8월에는 대만 타이베이 노선의 복항 준비를 마친 상태다.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취항 시기를 9월 중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항공 당국으로부터 호찌민 주 4회, 하노이 주 3회에 해당...
道·도관광재단 베트남 마이스 로드쇼 참가
강원도와 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강옥희)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24일 호찌민 등에서 열린 ‘2022 베트남 마이스(MICE) 로드쇼'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번 로드쇼 참가는 강원도관광재단 출범 이후 첫 번째 해외 대면 MICE 유치 마케팅 활동이다. 이번 MICE 로드쇼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했고 베트남 정부기관과 언론사, 베트남 현지 여행사 등의 바이어 50여명이 참석했다. 도와 재단은 상담을 통해 강원도 MICE 지원제도와 관광지 및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각 바이어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제안했다. 또 하반기에는 해외 MICE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형철기자
[철원]철원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 나서
내달 중순까지 230명 입국 군 “농가 일손돕기 최선” 【철원】철원군이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내달 중순까지 베트남 계절근로자 200명과 네팔 계절근로자 30명을 추가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베트남 동탑성에서 계절근로자를 입국시켰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유지가 불안하다고 판단한 일부 근로자가 이탈,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업 지침 등에 따라 인력 교류가 중단된 바 있다.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군은 올 초부터 베트남과 네팔 등지에서 계절근로자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베트남 호찌민·하노이 출신의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청해 올 4월 53명의 근로자를 수급했고 네팔 틸롯타마시와도 업무협약을 해 현재 계절근로자 30명이 비자심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베트남 허우장성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총 200여명의 계절근로자를 확보, 87명이 1차로 오는 30일 입국한다. 2차로 입국할 113명은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비자심사를 받고 빠르면 7월 초 지역 농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현종 군수는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해 베트남과 네팔 지자체와 MOU를 맺는 등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해 올 8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베트남 동탑성과 허우장성, 네팔 틸롯타마시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김대호기자
양양~베트남 주요도시 주 3~4회 하늘길 열려
플라이강원 9월 2일부터 취항 내달 클락노선 증편·대만 복항 강원도 대표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필리핀 클락에 이어 베트남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9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외국항공사 운항증명(FAOC)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노선허가, 국제운임 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고 베트남 민간항공청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으면 9월 2일부터 주 3~4회로 취항할 계획이다. 베트남 노선에는 신규 도입되는 중대형기 A330-200 항공기가 투입돼 여객과 화물을 본격적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베트남 취항에 필요한 첫 단계인 FAOC를 취득함에 따라 플라이강원의 취항을 계기로 많은 베트남 관광객이 양양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국민의 베트남 관광에도 편리한 항공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주 2회(월·금요일)로 복항 예정인 필리핀 클락을 7월 20일부터는 주 4회(월·수·금·일요일)로 증편한다. 7월 19일부터 대만 타이베이도 주 2회로 복항될 전망이다. 양양=이규호기자
[삼척]‘9번째 도전·하버드대 박사' 이색 후보 열전
【삼척】4명을 뽑는 삼척시의원 가선거구에 모두 12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한 가운데 9번째 지방의회 입성에 도전하는 후보자가 있는가 하면 하버드대 박사 학력 소지자도 출마, 이색 선거구로도 화제다. 무소속 이태진(65) 후보는 1995년 제2회 지방선거 때 동해시 천곡동에서 처음 도전한 이후 1998년 3회 선거 때는 고향인 삼척시 정라동에서 출마했고, 이후 2002년, 2006년, 2010년, 2012년 보궐선거, 2014년, 2018년 지방선거 등 모두 8차례 출마했다.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고, 이번 지방선거가 9번째 도전이다. 선거운동 방식도 남다르다. 이 후보와 배우자, 단 둘만이 거리인사와 상가 방문 등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김지영(49) 후보는 화려한 학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6·1 지선 삼척지역 25명의 출마자 중 유일한 홍일점인 김 후보는 진주초와 삼척여중·고,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인하대 사회교육과 강사와 베트남 호찌민시 개방대 방문학자, 홍콩중문대 사회학과 조교수, 하버드 경영대학원 연구원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김 후보는 “학력과 정치는 다른 세계로 인식하고 있고, 지역개발 방향 등으로부터 비롯된 관심을 실천하기 위해 현실정치에 참여했다”며 출마 동기를 밝혔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양양공항 국제선 6월1일부터 운항 재개
...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항공권을 판매하는 등 운항 준비에 나섰다. 또 태국 방콕, 일본 나리타·오사카,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으로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법무부와 함께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극기 흔들며 미소짓는 장병들…무사귀환 바라며 떠나보낸 그날
강원일보 창간 77주년 취재사진 현장속으로 1971년 춘천역 파월장병 환송식 8년여간 파병 군인 32만명 화천 오음리서 4주간 실전 훈련 교육 마치고 춘천~서울~부산 거쳐 베트남 이동 전선 투입 참전 대가 美 경제 원조 … 고엽제 피해 문제 등 상처로 남아 1971년 12월 춘천역에서 월남전에 참전하는 군인 환송식이 열렸다. 기차 안은 오음리7보충단 파월교육대에서 훈련을 마친 병사들로 가득 찼다. 기차 옆으로 교복 입은 학생들과 전장으로 떠나는 백마부대 장병들 손엔 태극기가 들려 있다. 환송식에 참가한 시민들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미국의 존슨 대통령은 1964년 통킹만 사건을 계기로 한국 정부에 월남파병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월남전 파병은 6·25전쟁에서 미국과 자유우방에게 받았던 도움에 대한 빚을 갚고 주한미군을 월남으로 빼돌리려는 미국 측의 의도를 사전 봉쇄시킨다'는 취지로 1965년 8월13일,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월남파병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어서 8월16일, 김성은 국방부 장관은 파월전투사단부대 창설명령을 내리고 채명신 소장을 파월부대 사단장으로 선임했다. 1965년 10월3일 해병 제2여단으로 구성된 청룡부대가 부산항 제3부두에서 2만5,000톤급 미 해군 수송선 카이저호를 타고 선발대로 출발했다. 그 후 4월 수도사단과 제26연대가 추가로 파병되고 교대병력을 1년 단위로 파병하면서 화천 오음리가 베트남 파병기지로 자리 잡게 됐다. 오음리는 8년여 동안 32만명이 목숨을 건 대장정의 출정기지였다. 산악능선이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싸인 이곳에서 참전 용사들은 뜨거운 한여름 땡볕에서, 한겨울 눈보라의 악조건을 견뎌 가며 체력을 단련하고 전투기술을 연마했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장병들은 이곳에서 4주간의 실전 훈련을 받았다. 교육 후 저녁이면 담을 넘어 동네 오두막집에 가 술잔을 기울였다. 교육생의 교번은 마치 현금과도 같았다. 외상장부에 훈련이 끝나자 짊어지고 온 더블백과 낡은 소지품들은 월남전에서 쓸 쌔옷과 정글화로 교체됐다. 사단 견장을 달고 월남에서 필요한 수첩과 인식표 두 개씩을 지급받고 유언장을 써내려 갔다. 작은 봉투에 손톱과 발톱을 깎아 넣고 머리카락도 몇 개 뽑아 넣는다. 부대 막사 주변의 흙을 한 움큼씩 움켜쥐고 봉지에 담는다. 고향의 흙을 보며 향수를 달랠 이유도 있었지만 흙냄새를 맡으면 멀미를 안 한다고 해서 거의 모든 교육생은 흙을 소지품처럼 챙겼다. 모든 절차를 마치면 1년치 봉급 4,320원(당시 상병 봉급 월 360원)이 지급됐다. 저녁식사로 나온 통닭 한 마리가 투입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연병장에 집합하니 교육생들을 태우러 온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섰다. 흙먼지를 날리며 배후령을 넘어 춘천역에 도착했다. 춘천역은 학생들과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나와 전장으로 떠나는 병사들을 위한 환송식 준비가 한창이다. 태극기를 손에 든 환송 인파가 기차 옆으로 끝없이 이어졌다. 춘천 환송식을 마친 기차는 서울로 향한다. 망우리역에 정차하자 배웅 나온 가족들이 아들, 오빠, 형, 동생을 찾는 목소리로 야단법석이다. 만남의 기쁨도 잠시, 이별이 시작되자 장병들의 눈에는 붉게 노을이 졌다. 기차는 서울역에 도착해 가족 상봉과 이별식을 치렀고 이어 부산역으로 떠났다. 10층 높이의 수송함은 오색 색종이를 길게 늘어뜨리고 장병들을 맞았다. 장병들은 난생처음 엘리베이터를 타며 신문물을 접했다. 이어 선실식당에서 고기, 소시지, 과일 등 양식과 C-ration(시레이션)이라는 비상식량을 접했다. 시레이션 안에는 비스킷, 코코아, 담배, 껌, 버터 등이 들어 있었으며 며칠 먹다 보면 김치가 얼마나 훌륭한 음식인지를 깨달았다. 일주일 항해하는 동안 뱃멀미는 전쟁으로 가는 첫 번째 고통이었다. 청룡부대는 호이안을 거쳐 2차 주둔지를 추라이에 잡았고 맹호 기갑부대는 푸캇, 맹호사단은 퀴논, 맹호 26연대는 송카우, 백마 28연대는 투이호아, 백마사단은 난호아, 한국 야전군 사령부와 십자성부대는 나트랑, 백마 30연대는 킹란, 주월한국군사령부는 호찌민에 각각 위치했다. 월남전은 전선이 없는 산발적인 게릴라전이다. 헬리콥터 기동력, 전투기의 폭격, 포병부대의 대포가 주력화기로 사용됐다. 전후방이 따로 없어 정글 속에서 누군가가 나를 노리는 것 같은 긴장감을 소지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다. 고국에서 일주일에 한두 편씩 한국영화 16㎜ 필름을 보내주는 날이면 장병들은 강당에 모여 모처럼 긴장감을 푼다. 특히 통신대 영사병 임무를 부여받은 장병은 미군부대 영화 필름창고에 가서 손짓 발짓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미국영화 필름을 빌려와야 했다. 고국에서 위문단이 오던 날은 그야말로 잔칫집 분위기다. 벌건 대낮에 위문쇼가 진행됐다. 남진, 진송남이 왔지만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여가수와 무희들이었다. 한명숙의 “노오란 샤스 입은 말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가 울려 퍼지면 ‘앵콜(앙코르), 앵콜'이 귀를 멀게 만들 지경이었다. 1973년 3월23일 우리군은 최종 철수할 때까지 8년8개월 동안 연인원 32만4,864명이 참전했다. 베트남 파병으로 우리 정부는 ‘브라운각서'를 통해 한국군의 현대화와 경제 원조를 미국으로부터 약속받았다. 이 각서에 따르면 미국은 월남 파병에 따른 장비와 각종 경비를 한국군에 제공하고, 파월 장병들의 급여도 지불했다. 1965년부터 1973년까지 월남전 참전 9년 동안 미국으로부터 받는 해외근무 수당 중 5분의 4를 차지하는 2억여 달러가 국내로 송금됐다. 이것은 그 당시 국내 총 외화 획득의 20%를 차지했다. 월남전 참전 대가로 얻은 월남특수로 수출과 군납, 용역 및 건설로 민간 파월 기술자가 국내로 송금한 간접수입액이 무려 7억여 달러로 국내 총 외화 획득의 80%를 차지했다. 월남전은 한국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지만 고엽제 피해, 라이 따이한, 학살 등 전쟁 중에 일어난 상처는 아직도 치유해야 할 숙제로 남겨져 있다. 김남덕 사진부국장
서울~접경지 1시간 생활권…‘포천~철원 고속도’ 예타 대상 선정
이재명 '통합'선대위 출범…이광재 비롯, 강원 인사 곳곳에 포진
원주 철도 연결선(원주~만종) 또다시 정부 우선순위서 밀려
‘안보편익↑·북부권 개발’, 포천~철원고속도 예타 통과 전략은
인제 산불 68시간만에 재발화…황금연휴 산불 ‘비상’
강원 산림바이오센터, 기업혁신파크에서 착공
오대산에 울려 퍼진 실록의 숨결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관 개관
강원지역 의대생 복귀 미비 … 집단 유급 현실화되나
국민의힘 김문수vs한동훈…결선 앞두고 지지세 확장
“소방기관입니다”…스미싱 주의하세요
쉬는날에도 상가 화재 막은 소방영웅 등장
휴일임에도 상가건물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 피해와 대형 화재를 막은 소방영웅이 등장했다.원주소방서 학성119안전센터 유상문(사진) 소방교는 최근 퇴근 시간 무렵 원주시 반곡동 한 상가건물 5층 키즈카페 카운터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쉬는 날을 맞아 같은 건물에서 운동 중이던 유 소방교는 밖으로 나오던 중에 연기를 보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다.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상황은 정리됐다. 유 소방교는 불을 끄고, 건물 내부에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출동한 대원들에게 현장 상황을 인계했다. 유 소방교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고,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었다.유 소방교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목격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여성의 삶 무대에 올릴 것”
“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 장정임 극단 ‘마실’ 초대 대표와 김자영 현 대표가 입을 모았다.24일 춘천의 한 소극장에서 만난 두 배우는 창단 25주년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열을 올렸다. 마실은 다음달 10일과 11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연극 ‘아파트 아파트 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마실의 2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자, 산수(傘壽)를 맞은 장정임 초대 대표에 대한 헌정 공연이다.한국연극협회에 등록된 최초의 여성극단 마실. 그 시작점은 장정임 배우였다. 결혼·출산·육아로 무대를 떠난 후배들을 모아 그는 2000년 마실(당시 춘천여성문화예술단)을 창단했다. 이후 2002년 한국연극협회에 정식 극단으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최초, 강원 유일 여성 극단 마실의 역사가 시작됐다.장정임 배우는 “여성 선배도 동료도 전무했던 환경에서 오직 연극에 대한 애정으로 버텨 왔기에 후배들에게는 좀 더 넓은 무대를 주고 싶었다”며 “마실은 여성 연극인들의 무대에 대한 갈망과 열정으로 시작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다시 무대에 오른 순간은 김자영 배우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김 배우는 “장정임, 홍영숙(마실 2대 대표) 선생님 덕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부랴부랴 저녁을 차리고, 아이들을 재우고 연습실로 향하는 일상이 정말 행복했다”고 웃어보였다.마실은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다룬 ‘일곱집매’,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그린 ‘봄날의 크리스마스’, 영웅의 어머니를 조명한 ‘꽃신-구절초’ 등 여성서사를 무대에 올려왔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무대는 희생과 인고의 삶을 살아온 이들에 대한 헌정이었다. 장정임 배우는 “여성의 희생과 고난이 당연시되던 시대, 연극으로 동시대의 여성들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마실의 지난 행보를 설명했다.선배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선 후배들은 어느덧 중견 배우가 됐다. 김자영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오봉숙’ 역을 맡아 ‘나봉숙’ 역의 장정임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김자영 배우는 “극단의 역사를 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다가도, 여전히 무대에 서면 수 십 년 전처럼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욕망의 대상이 돼버린 아파트에 얽힌 인물들의 삶을 풀어내는 작품은 유쾌한 듯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장정임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는 한바탕 웃음을, 후배들에게는 계속 무대에 설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애인 부부 ‘첫 전통매듭 전시회’ 화제
장애인 부부가 한국의 고유한 공예기술인 전통매듭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지체장애인인 박제양(78)·정우열씨 부부가 오는 5월7일까지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 전시실에서 첫 전통매듭 전시회를 열고 있다.전시회에는 전통노리개를 비롯해 국화매듭, 잠자리매듭, 사색판매듭, 공작매듭, 왕비매듭, 거북이매듭, 장신구매듭, 악세사리 등 500여 점을 선보여 관람객을 감동시키고 있다.궁에서 사용하던 매듭 형태부터 발걸이매듭, 머리핀 매듭, 열쇠고리 매듭 등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생활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매듭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초등학교 5학년 때 왼쪽 무릎을 다쳐 장애 등급 2급 판정을 받아 생활하는 박씨와 어린시절 소아마비로 역시 다리가 불편한 정씨가 매듭 공부를 시작한 것은 올해 8년째다.도장을 파고 시계를 수리하며 생활하던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전통매듭 전수자인 김윤정(화천)씨를 만나 매듭을 배우기 시작, 2020년 사범 자격증을 취득했다.현재 화천 장애인평생대학 해냄 프로그램 강사로 화천읍과 사내면에서 매듭 전수에 열정을 쏟고 있다. 전통은 갖고 있다고 살아남는 게 아니라 가르쳐야 전수된다는 생각에서다.이번에 첫 전시회를 열면서 관람객에게 매듭 무료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스승인 김윤정씨와 함께 사제 전통매듭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박씨 부부는 “매듭은 손끝에서 손끝으로 이어져 내려온 전승 민속 공예로 우리 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려 전승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