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까지 230명 입국
군 “농가 일손돕기 최선”
【철원】철원군이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내달 중순까지 베트남 계절근로자 200명과 네팔 계절근로자 30명을 추가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베트남 동탑성에서 계절근로자를 입국시켰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유지가 불안하다고 판단한 일부 근로자가 이탈,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사업 지침 등에 따라 인력 교류가 중단된 바 있다.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군은 올 초부터 베트남과 네팔 등지에서 계절근로자 확보에 사활을 걸어왔다.
베트남 호찌민·하노이 출신의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청해 올 4월 53명의 근로자를 수급했고 네팔 틸롯타마시와도 업무협약을 해 현재 계절근로자 30명이 비자심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베트남 허우장성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총 200여명의 계절근로자를 확보, 87명이 1차로 오는 30일 입국한다. 2차로 입국할 113명은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비자심사를 받고 빠르면 7월 초 지역 농가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현종 군수는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해 베트남과 네팔 지자체와 MOU를 맺는 등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해 올 8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베트남 동탑성과 허우장성, 네팔 틸롯타마시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