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4명을 뽑는 삼척시의원 가선거구에 모두 12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한 가운데 9번째 지방의회 입성에 도전하는 후보자가 있는가 하면 하버드대 박사 학력 소지자도 출마, 이색 선거구로도 화제다.
무소속 이태진(65) 후보는 1995년 제2회 지방선거 때 동해시 천곡동에서 처음 도전한 이후 1998년 3회 선거 때는 고향인 삼척시 정라동에서 출마했고, 이후 2002년, 2006년, 2010년, 2012년 보궐선거, 2014년, 2018년 지방선거 등 모두 8차례 출마했다.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고, 이번 지방선거가 9번째 도전이다. 선거운동 방식도 남다르다. 이 후보와 배우자, 단 둘만이 거리인사와 상가 방문 등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김지영(49) 후보는 화려한 학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6·1 지선 삼척지역 25명의 출마자 중 유일한 홍일점인 김 후보는 진주초와 삼척여중·고,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인하대 사회교육과 강사와 베트남 호찌민시 개방대 방문학자, 홍콩중문대 사회학과 조교수, 하버드 경영대학원 연구원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김 후보는 “학력과 정치는 다른 세계로 인식하고 있고, 지역개발 방향 등으로부터 비롯된 관심을 실천하기 위해 현실정치에 참여했다”며 출마 동기를 밝혔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