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도의회가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제1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5월 입법(본보 지난 5·10일자 1면 보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여야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이어서 국회 입법을 통한 조속한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의회는 10일 원포인트 상임위 및 본회의를 열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도의회의 찬성 의견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 청와대와 국회,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통일부 등에 송부했다.
도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강원도의 평화유산과 지리적 조건을 발판으로 평화경제 선순환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전략의 실현비전이 바로 ‘강원특별자치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 법안 통과를 강력 촉구하면서 “정부와 국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원포인트 본회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2일 2차 법안소위 심의에 앞서 기존의 행정명칭인 강원도를 폐지하고 강원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 안에 대한 도의회의 의견 제출을 요청하면서 열리게 됐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