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자영업자 소득이 전국에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1일 발표한 '강원지역 가계소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임금근로자가 받은 총임금(피용자 보수)의 2012~2019년 연평균 증가율은 5.4%로 전국(5.2%)을 웃돌았다. 하지만 강원지역 임금근로자 1인당 피용자 보수는 3,925만원(2019년 기준)으로 전국(4,408만원)의 89% 수준이었다.
임금근로자에 비해 자영업자의 소득 여건은 열악했다. 2019년 기준 도내 자영업자 1인당 영업잉여는 1,475만원으로 전국(2,031만원)의 73%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7개 도(1,640만원)와 비교해도 81%에 불과했다.
강원도의 자영업자 수 증가율(2012~2019년 연평균)은 1.7%로 전국 평균(-0.1%)을 웃돈 반면, 자영업자 1인당 영업잉여 증가율(0.7%)은 전국(1.0%)과 7개 도(2.1%)를 밑돌았다.
신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