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보건소장에 처음으로 현직 전문의가 임용됐다.
인제군은 조직개편에 따른 보건소장 개방형 직위공모를 실시한 결과,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 허준용 산부인과 교수(사진)를 최종 확정했다.
허 교수는 1985년부터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산부인과 교실 주임교수 등을 거쳤다.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의사로 재직 중으로 3월부터 보건소장으로 일하게 된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내막증 연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골반성형 연구회 회장, 대한골다공증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학회 및 사회활동을 해 왔다.
군은 올 1월 민선 7기 들어 두 번째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장을 4급 개방형직으로 상향 조정하고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보건소장이 사상 처음으로 전문의로 확정됨에 따라 코로나19로 한층 중요성이 부각된 지역의 보건·의료·방역 환경에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군은 남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허 교수가 빠른 시일 내 행정업무를 익히고 군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최상기 군수는 “보건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며 “공공 의료 서비스의 질이 한 단계 성장하고 군민들의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