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코로나 백신 접종 이달 시작…일반 도민은 7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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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일정 최종 확정 8개 병원 의료진 1,600여명 1차 대상

3월 역학조사관 등 1만명 주사 위해 접종센터 조기가동

속보=이달 중순 강원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600여명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본보 1월29일자 1면 보도)이 본격화된다. 일반 도민들은 7월 이후 접종이 가능하다. 강원도는 이 같은 내용의 강원도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일정을 1일 확정했다.

도에 따르면 1차 접종 대상자는 도내 8개(강원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원주·강릉·속초·삼척의료원, 1·2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의사, 간호사, 종사자로 1,600여명이다. 이들은 이달 중순부터 서울 중앙접종센터의 방문 접종 또는 백신의 냉동운송을 통한 의료기관 자체접종 등을 받는다.

노인 요양병원, 정신·재활시설 입원자 및 종사자 1만6,000여명,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종사자 2,500명은 이달 중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월부터는 도내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대응요원 1만명의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의 접종을 위해 춘천·원주·강릉에 최소 1곳 이상의 강원도 접종센터가 조기 가동된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 재가·복지시설 이용자, 장애인, 노숙인,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 보건의료인 36만명에 대해서는 5월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이를 위해 도내 18개 시·군마다 1곳씩 실내 공공시설에 접종센터가 문을 연다. 또 위탁의료기관 330곳도 가동한다.

7월에는 성인 만성질환자를 시작으로 소방·경찰,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의 순으로 전 도민 95만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이뤄진다. 모더나와 화이자 접종대상자는 시·군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는 지역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각각 접종이 이뤄진다.

강원도는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달 중 강원도 및 시·군 의사회, 간호사회, 민간 병·의원과 접종 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공공병원 의료진과 개원의, 공중보건의 접종센터 순환근무 등을 시행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접종센터 운영에 따른 예방접종 의료인력은 지역협의체와의 협조를 통해 민간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중앙에도 군의관 등 의료인력 자원을 지속 요청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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