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전 홈경기 4,000여명 몰려
본보 사인벨트 2천여명 참여 장관
선수들 4대0 대승으로 성원 화답
강원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기 위한 도민들의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선수들은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4대0 대승으로 화답했다.
9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상주상무와의 경기에는 강원일보의 '홈구장 만석 채우기 캠페인'에 동참한 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4,000여명이 몰렸다. 평소 홈경기장을 찾던 전체 관중 수를 크게 웃돌았다.
도청과 도교육청, 도경찰청, 춘천시청, 강원대, 농협강원지역본부 등의 기관·단체에서는 근무를 마친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으며 춘천시민들을 비롯해 도민이면서 외지에서 근무하는 주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기관·단체장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최문순 지사와 한금석 도의장, 민병희 교육감, 이재수 춘천시장, 이원규 춘천시의장, 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등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아 강원FC를 응원했다. 관중들도 이날 행사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강원FC의 상징색인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입장, 경기장 안에서 올해 강원FC의 슬로건인 “Be One Gangwon! (하나된 강원!)”을 연호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특히 강원일보가 경기장 입구에서 진행한 '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 사인벨트'에는 2,000명 이상의 팬들이 서명에 동참하면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은 서포터즈 나르샤를 비롯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상주 상무를 4대0으로 대파했다. 최근 6경기 무패 행진(3승3무)을 이어간 강원은 승점 3을 추가해 대구 FC(승점30)를 제치고 4위(승점 31)로 올라섰다.
최문순 지사는 “열기가 지속돼 강원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고 나아가 도민이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