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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올해 최다관중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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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2019 강원FC와 상주상무의 경기가 9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려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상주전 홈경기 평균 관중 웃돌아

구단 슬로건 '하나된 강원' 연호

본보 사인벨트 수천명 참여 장관

강원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기 위한 도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9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경기에는 강원일보의 '홈구장 전석 매진 달성 캠페인'에 동참한 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올 시즌 최다 관중인4,000여명이 몰렸다. 평소 홈경기장을 찾던 관중 수를 크게 웃돌았다. 유료 관객 수도 지난 9번의 홈경기 평균 관중(2,479명) 기록은 물론 올 시즌 홈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4월7일 수원전의 3,154명을 가볍게 갈아 치웠다.

강원도청과 도교육청, 도경찰청, 춘천시청, 강원대, 농협강원지역본부 등의 기관·단체에서는 근무를 마친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대대적으로 경기장을 찾았으며 춘천시민들을 비롯, 도민이면서 외지에서 근무하는 주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가족 4명과 경기장을 찾은 오준기(50·경기 광명시)씨는 “고향인 춘천에서 강원FC 만석 채우기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강원도가 축구의 명문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관·단체장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최문순 지사와 한금석 도의장, 민병희 교육감, 이재수 춘천시장, 이원규 춘천시의장, 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등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아 강원FC를 응원했다. 관중들도 이날 행사 2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강원FC의 상징색인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입장, 경기장 안에서 올해 강원FC의 슬로건인 “Be One Gangwon! (하나된 강원!)”을 연호했다. 특히 강원일보가 경기장 입구에서 진행한 '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 사인벨트'에는 수천명의 관객이 참여하면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최문순 지사는 “오늘의 열기가 지속돼 강원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고 나아가 도민들이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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