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공공기관장 홈경기 앞두고 강원발전 허심탄회 대화
최 지사 “남북 유소년축구도 조만간 좋은 소식 있을 것”
“올림픽 이후 사실 큰 재미가 없었는데 새로운 활력이 도는 것 같습니다.” '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도내 공공기관장들이 강원FC 선전의 발판 삼아 강원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자며 마음을 모았다. 최문순 지사와 한금석 도의장, 민병희 도교육감, 김재규 강원지방경찰청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이재수 춘천시장, 이원규 춘천시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대표이사는 이날 강원FC 홈경기를 앞두고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강원 발전과 도민 통합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최 지사는 “올림픽이 끝난 후 새로운 재미를 찾은 것 같다. 축구 응원을 넘어 도의 발전을 위해 각계각층이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강원FC 파이팅! 강원도 파이팅!”이라며 건배사를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자연스럽게 FIFA U-20 월드컵의 강원FC 소속 선수들의 활약과 최근 강원FC의 연이은 선전을 언급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또 남북국제유소년축구대회 일정 등으로 화제를 옮겨가며 지난해 평양대회 방북 당시의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최 지사는 남북국제유소년축구대회의 북한 개최 역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 프로젝트 첫 번째 미션 만석 캠페인 참여자들은 경기장 앞에서 강원일보사가 설치한 18m의 사인벨트에 강원FC 응원은 물론 강원도 발전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적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