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번째 선수' 서포터즈 나르샤
200경기 달성 김오규 콜송 준비
'제2 붉은악마' 응원법도 등장
강원FC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그라운드의 '12번째 선수'인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가 화끈한 응원전으로 홈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강원의 태생부터 줄곧 함께 호흡하며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나르샤는 이날 '강원FC 명문구단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로 특별한 응원전을 준비했다.
구단 창단 이래 강원FC의 이름을 달고 최초 200경기를 달성한 '강릉의 자존심'수비수 김오규를 기념해 오직 그만을 위한 특별한 '김오규 콜송'을 부르며 힘을 북돋웠다.
“강원 오규, 강원 오규, 강원의 레전드 오~규~!”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함께 평소 나르샤가 열띤 응원을 펼치는 가변석의 관중이 이날 3배 이상 운집하면서 얼떨결에 몸집이 커졌고 상대가 공격할 때 위협하는 깜짝 무기송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도내 각지에서 모인 나르샤 회원들은 각종 도구와 구호, 함성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제2의 붉은악마' 응원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알레 강원FC”를 반복하는 이 응원은 승리를 간절히 염원하는 나르샤의 울림이다. 알레는 프랑스어로 '가다'라는 뜻으로 '강원FC 승리를 위해 간다'는 의미와 함께 상위스플릿을 넘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의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당찬 포부다.
박용호 나르샤 회장은 “나르샤 회원 한 명 한 명이 일당백한다는 심정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겠다”며 “선수들도 좋은 기분을 받아 경기력으로 보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ji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