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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분단의 아픔 간직한 민통선 섬 `강화 교동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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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성화봉송 성공적 마무리

인천에서의 성화봉송이 1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성화의 불꽃은 분단의 슬픔을 간직한 강화군 교동도 대룡시장을 달렸다.

교동도는 섬 전체가 민통선으로 지정된 곳으로 6·25전쟁 이전까지 황해도 연백군의 문화·경제권에 속했다. 대룡시장은 피난민들이 모이며 자연스럽게 생긴 시장으로 지금도 1960년대 이발소 약국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또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강화대로 등을 거쳐 용흥궁공원까지 80.2㎞를 달렸다.

봉송주자는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다이스케,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스즈키 다이치 일본 스포츠청 장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김초롱 아나운서 등이 참여했다. 성화의 종착점인 용흥궁공원에서는 오후 6시부터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대한 지역 축하행사가 개최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인천에서 3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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