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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25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접속 차단' 디지털교도소 주소 옮겨 재운영
성범죄 등 강력사건 범죄자의 신상을 임의로 공개해 '사적 제제'로 논란을 일으킨 디지털교도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전면 접속차단 조치 이틀 만에 주소를 옮겨 부활했다. 26일 오후 디지털교도소는 기존과 다른 인터넷 주소(URL)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기존 디지털교도소 주소에 접속하면 방심위의 차단 안내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홈페이지는 기존의 디지털교도소를 그대로 옮긴 모습이다. 디자인은 물론, 게시된 범죄자의 신상정보가 기존 홈페이지에 있는 것과 같다. 다만 메인 화면에는 "새로운 디지털교도소 주소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확인하라"는 안내가 새로 올라왔다. 또 '접속 차단 시 이용 방법'이라는 메뉴가 새로 생겨 사이트가 재차 차단될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공지했다. 앞서 경찰청은 디지털 교도소를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게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국제공조 수사로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24일 방심위는 디지털교도소가 현행 사법체계를 부정·악용하는 한편 신상을 게시하는 행위가 이중처벌이 되거나, 되돌리기 어려운 무고한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며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이태영기자
[정선]수출급증 정선사과 재배 300㏊로 확대
임계농협 베트남 업체 협약 올 연말 200톤 수출하기로 신품종 '홍금' 육성·마케팅 【정선】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명품 사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선사과가 세계로 뻗어 나갈 전망이다. 정선군에 따르면 베트남과 홍콩 등 동남아시아 과일 소비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며 지난해까지 홍콩에 12톤, 베트남 하노이 24톤, 호찌민 9톤 등 총 45톤의 사과를 수출했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임계농협과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아로르푸드바나, 강원무역센터가 베트남 시장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8억원 상당에 이르는 정선사과 200톤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정선사과의 재배면적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정선 토양에 적합한 품종으로의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00여 농가 242㏊인 정선사과 재배면적을 11㏊ 증가한 253㏊까지 확대하고, 2022년까지 300㏊ 이상으로 면적을 확대해 연간 9,300톤을 생산, 28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또 신품종 '홍금' 육성에 나서 2015년부터 지난 4년 동안 12억6,500만원을 투자, 홍금 재배면적이 39개 농가 16㏊ 규모로 확대됐다. 2018년부터 올해 말까지 7억5,000만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신주선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선사과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사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와 재배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기자
[홍천]홍천사과 동남아시장 첫 진출
【홍천】홍천사과가 과일천국 동남아시장에 처음 진출해 눈길을 끈다. 허필홍 홍천군수와 황명광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베트남 수출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홍천사과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홍천사과의 베트남시장 첫 수출 선적을 위한 상차식이 10일 오전 11시 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된다.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른 1차분 5톤 규모의 홍천사과는 충분한 가을 햇살과 큰 일교차로 생산된 후지 품종이다. 동남아의 황금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 호찌민에서 직거래 판매 및 대형매장 판매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시식행사에서 홍천사과는 단단한 식감과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진 맛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음 행사용 사과주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홍천사과는 해마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해 총150㏊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군은 내년에 200㏊로 재배 면적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황명광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첫 사과 수출을 교두보로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홍천사과 이외에도 산채, 6년근 인삼, 잣, 고랭지 무 등의 우수한 홍천 농산물과 가공품을 중심으로 해외 홍보와 박람회 진출 등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최영재기자
[동해]동해시 베트남서 3년간 37억 수출 성사
【동해】동해시가 운영 중인 해외시장 개척단이 지난 3년간 37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개척단은 지난 5~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 우수제품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24건 92만1,000달러(11억여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10만 달러(1억1,000만여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지난해 18억원 상당, 2017년에는 8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방진마스크 제조업체인 대영ENC, 가구용 제습기를 만드는 진경가구산업, 차 원료의 로스팅하우스, 투명카누 및 보트 제조사인 한남종합마린,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백두닷컴 등 관내 5개 업체가 참여해 제품 전시 및 홍보,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판로를 개척했다. 시는 2017년부터 수출 기업들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박종을 시 투자유치과장은 “관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향후 우수 중소기업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여 기업의 고용 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황만진기자
[홍천]명품 홍천사과 베트남 사로잡는다
【홍천】홍천사과가 베트남시장에 진출한다. 홍천군과 군농업기술센터는 동남아 황금시장으로 불리는 베트남에 수출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홍천사과와 지역명품농산물(가공품) 수출시장을 열어 간다는 계획이다. 허필홍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개척단은 28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 수입업체 간담회와 업무협약, 홍천사과 시식·홍보, 농업 관련기관 방문, 호찌민 시장조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홍천사과를 중심으로 6년근 명품인삼 등 지역농산물의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고 수출입 업체의 개선사항을 분석할 예정이다. 군은 신뢰할 수 있는 유통경로를 확보하고 농산물 가공품의 유통 가능성 등 다양한 시장조사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2017년 대홍복숭아가 홍콩에 3,000상자 이상 수출된 후 홍천의 과일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동안 군은 베트남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꾸준히 연수단을 파견하는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농산물 수출에 활로를 찾고 지역의 4대 축제를 홍보해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여행 관광객의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영재기자 yj5000@
[정선]`45톤 수출' 동남아 사로잡은 정선 사과
【정선】대한민국 명품사과로 손꼽히는 정선사과가 베트남과 홍콩 등 동남아 과일소비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정선군은 임계농협 사과유통센터에서 손재우 임계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중국통상과와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사과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사과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갖고 9톤에 이르는 정선사과를 배트남 호찌민으로 수출했다. 2017년 홍콩에 첫 수출을 시작한 정선사과는 현재까지 홍콩에 4,100만원 상당의 12톤, 베트남 하노이에 9,600만원 상당의 24톤, 호찌민에 4,900만원 상당의 9톤 등 총 45톤을 수출했다. 특히 올 2월에는 임계농협과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아로르푸드바나'와 강원무역센터를 연계해 베트남 시장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8억원 상당의 200톤의 정선사과를 수출하기로 한 상태다. 군은 수출 물류비 절감과 정선사과 품질 향상을 위해 정선사과 재배농가에 선별·포장비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3억5,000만원을 투자해 정선농협 중부지점에 비파괴 사과 공동선별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품질 고급화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영석기자
[이슈현장]“컨소시엄 추진 당초 약속 지켜라”
대우건설과 남동발전 건설사업 추진 협의 지연 동해해수청 내달 2차 사업자 모집 재공고 계획 이철규 국회의원 국감서 보고서 조작 의혹 제기 남동발전 “모르는 사안” 해명 … 공식 입장은 아직 속보=동해신항에 민간투자로 추진될 잡화부두 건설사업이 좌초될 위기(본보 10월29일자 14면 보도)에 내몰리자 지역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잡화부두 건설사업자로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던 대우컨소시엄이 서류 제출 마감시한인 올 10월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컨소시엄에 참여할 예정인 남동발전과 협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공기업인 남동발전을 믿고 항만기본계획에 잡화부두를 반영시킨 해양수산부는 물론 행정지원 약속을 지킨 동해시와 시민들을 기만한 것”이라며 약속이행 및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내달 사업 추진 여부 '분수령'=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12월 중 2차 사업자 모집 재공고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우건설 측이 남동발전과 협의를 진행 중인 데다, 남동발전이 올 8월까지만 해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동해신항을 이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원들 간 협의가 지연되고 사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는 등 갑자기 사업 추진이 유보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2차 재공고를 통해 사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동해상공회의소와 동해경제인연합회는 “잡화부두 사업이 좌초된다면 동해신항 진입도로 및 인입철도 초입부에 건설될 3부두의 특성을 고려할 때 방파제와 방파호안 조성에 7,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 동해신항 전체 사업의 지연이 예상된다”며 “이미 사업시행자가 선정된 동해신항 석탄부두까지 영향을 미쳐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반쪽짜리 부두개발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정감사 의혹 진위 밝혀야=이철규 국회의원은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남동발전이 경북 포항 영일항에 비해 동해항의 해상운임을 높이고 허위자료를 담아 물류 경제성 순위를 뒤집는 등 연구보고서를 조작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남동발전이 영동에코발전소의 수입연료인 우드펠릿 이용항만 비용분석을 하면서 톤당 해상운임을 2배나 높게 설정하고 용역기관을 물류사의 이익단체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드펠릿 선적항을 기존 이용항인 '호찌민항'에서 '하이퐁항'으로 변경했고, 육상운송에 대한 한국철도공사의 입장마저 허위로 보고서에 첨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조작된 경제성 평가로 비용이 가중되면 그만큼 전기요금 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내년부터 매년 100만톤 이상 되는 우드펠릿 수입항을 동해항으로 이용하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결국 남동발전이 동해신항을 수입항으로 이용하지 않기 위해 잡화부두 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을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남동발전 측은 국감 답변에서 “여러 가지 의혹 제기 중 물류 경제성 용역 조작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안”이라고 해명했으나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동해=황만진기자
[횡성]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소개하는 한국
횡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땅띠엔, 코리아' 책 펴내 【횡성】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한국 여행지와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만들었다. 횡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맞춤형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 23일 한국 여행문화 소개 책자 '땅띠엔, 코리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 4월 강원랜드 복지재단 다문화지역특화 공모사업을 통해 1,9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책 제목에 들어가는 '땅띠엔'은 베트남어로 가자를 의미한다. 책 출판에 참여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은 모국인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길 희망해 이 같은 책 제목을 지었다. 이들은 한국 유명 관광명소를 직접 탐방하며 원고 구성, 번역 등에 참여했다. 이날 출판된 책은 다음 달 25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출판회를 갖고 현지 초등학교에 배부될 예정이다. 박재홍 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주자들을 대상으로 자기 개발과 전문교육을 지원해 한국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려 한다”고 했다. 정윤호기자
[원주]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베트남 시장 개척 나서
【원주】(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도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12개사는 베트남 시장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강원의료기기 제조기업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조성,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한다. 개척단은 호찌민 병원 및 의료기기협회 방문과 베트남 국제의료기기 박람회 참관 등을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설영기자
[양구]양구군-베트남 퀴논시 우호교류
【양구】양구군이 베트남 빈딘성 퀴논시와 농업,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분야 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 정병두 군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군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베트남을 방문, 퀴논시 응우엔 디엔 뚱 부시장, 빈딘성 외무부 보 딘 까 부과장과 실무협의를 했다. 양측은 다음 달 중 조인묵 군수가 퀴논시를 방문,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류를 시작하기로 했다. 방문단은 또 호찌민의 사이공트레이드센터에 있는 도본부를 방문, 양구지역 특산품 유통과 전시를 통한 마케팅 확대 방안도 협의했다. 이정국기자
서울~접경지 1시간 생활권…‘포천~철원 고속도’ 예타 대상 선정
이재명 '통합'선대위 출범…이광재 비롯, 강원 인사 곳곳에 포진
원주 철도 연결선(원주~만종) 또다시 정부 우선순위서 밀려
‘안보편익↑·북부권 개발’, 포천~철원고속도 예타 통과 전략은
인제 산불 68시간만에 재발화…황금연휴 산불 ‘비상’
강원 산림바이오센터, 기업혁신파크에서 착공
오대산에 울려 퍼진 실록의 숨결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관 개관
강원지역 의대생 복귀 미비 … 집단 유급 현실화되나
국민의힘 김문수vs한동훈…결선 앞두고 지지세 확장
“소방기관입니다”…스미싱 주의하세요
쉬는날에도 상가 화재 막은 소방영웅 등장
휴일임에도 상가건물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 피해와 대형 화재를 막은 소방영웅이 등장했다.원주소방서 학성119안전센터 유상문(사진) 소방교는 최근 퇴근 시간 무렵 원주시 반곡동 한 상가건물 5층 키즈카페 카운터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쉬는 날을 맞아 같은 건물에서 운동 중이던 유 소방교는 밖으로 나오던 중에 연기를 보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다.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상황은 정리됐다. 유 소방교는 불을 끄고, 건물 내부에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출동한 대원들에게 현장 상황을 인계했다. 유 소방교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고,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었다.유 소방교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목격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여성의 삶 무대에 올릴 것”
“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 장정임 극단 ‘마실’ 초대 대표와 김자영 현 대표가 입을 모았다.24일 춘천의 한 소극장에서 만난 두 배우는 창단 25주년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열을 올렸다. 마실은 다음달 10일과 11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연극 ‘아파트 아파트 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마실의 2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자, 산수(傘壽)를 맞은 장정임 초대 대표에 대한 헌정 공연이다.한국연극협회에 등록된 최초의 여성극단 마실. 그 시작점은 장정임 배우였다. 결혼·출산·육아로 무대를 떠난 후배들을 모아 그는 2000년 마실(당시 춘천여성문화예술단)을 창단했다. 이후 2002년 한국연극협회에 정식 극단으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최초, 강원 유일 여성 극단 마실의 역사가 시작됐다.장정임 배우는 “여성 선배도 동료도 전무했던 환경에서 오직 연극에 대한 애정으로 버텨 왔기에 후배들에게는 좀 더 넓은 무대를 주고 싶었다”며 “마실은 여성 연극인들의 무대에 대한 갈망과 열정으로 시작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다시 무대에 오른 순간은 김자영 배우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김 배우는 “장정임, 홍영숙(마실 2대 대표) 선생님 덕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부랴부랴 저녁을 차리고, 아이들을 재우고 연습실로 향하는 일상이 정말 행복했다”고 웃어보였다.마실은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다룬 ‘일곱집매’,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그린 ‘봄날의 크리스마스’, 영웅의 어머니를 조명한 ‘꽃신-구절초’ 등 여성서사를 무대에 올려왔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무대는 희생과 인고의 삶을 살아온 이들에 대한 헌정이었다. 장정임 배우는 “여성의 희생과 고난이 당연시되던 시대, 연극으로 동시대의 여성들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마실의 지난 행보를 설명했다.선배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선 후배들은 어느덧 중견 배우가 됐다. 김자영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오봉숙’ 역을 맡아 ‘나봉숙’ 역의 장정임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김자영 배우는 “극단의 역사를 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다가도, 여전히 무대에 서면 수 십 년 전처럼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욕망의 대상이 돼버린 아파트에 얽힌 인물들의 삶을 풀어내는 작품은 유쾌한 듯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장정임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는 한바탕 웃음을, 후배들에게는 계속 무대에 설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애인 부부 ‘첫 전통매듭 전시회’ 화제
장애인 부부가 한국의 고유한 공예기술인 전통매듭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지체장애인인 박제양(78)·정우열씨 부부가 오는 5월7일까지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 전시실에서 첫 전통매듭 전시회를 열고 있다.전시회에는 전통노리개를 비롯해 국화매듭, 잠자리매듭, 사색판매듭, 공작매듭, 왕비매듭, 거북이매듭, 장신구매듭, 악세사리 등 500여 점을 선보여 관람객을 감동시키고 있다.궁에서 사용하던 매듭 형태부터 발걸이매듭, 머리핀 매듭, 열쇠고리 매듭 등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생활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매듭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초등학교 5학년 때 왼쪽 무릎을 다쳐 장애 등급 2급 판정을 받아 생활하는 박씨와 어린시절 소아마비로 역시 다리가 불편한 정씨가 매듭 공부를 시작한 것은 올해 8년째다.도장을 파고 시계를 수리하며 생활하던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전통매듭 전수자인 김윤정(화천)씨를 만나 매듭을 배우기 시작, 2020년 사범 자격증을 취득했다.현재 화천 장애인평생대학 해냄 프로그램 강사로 화천읍과 사내면에서 매듭 전수에 열정을 쏟고 있다. 전통은 갖고 있다고 살아남는 게 아니라 가르쳐야 전수된다는 생각에서다.이번에 첫 전시회를 열면서 관람객에게 매듭 무료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스승인 김윤정씨와 함께 사제 전통매듭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박씨 부부는 “매듭은 손끝에서 손끝으로 이어져 내려온 전승 민속 공예로 우리 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려 전승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