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홍천사과가 과일천국 동남아시장에 처음 진출해 눈길을 끈다.
허필홍 홍천군수와 황명광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베트남 수출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홍천사과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홍천사과의 베트남시장 첫 수출 선적을 위한 상차식이 10일 오전 11시 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된다.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른 1차분 5톤 규모의 홍천사과는 충분한 가을 햇살과 큰 일교차로 생산된 후지 품종이다. 동남아의 황금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 호찌민에서 직거래 판매 및 대형매장 판매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시식행사에서 홍천사과는 단단한 식감과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진 맛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음 행사용 사과주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홍천사과는 해마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해 총150㏊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군은 내년에 200㏊로 재배 면적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황명광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첫 사과 수출을 교두보로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홍천사과 이외에도 산채, 6년근 인삼, 잣, 고랭지 무 등의 우수한 홍천 농산물과 가공품을 중심으로 해외 홍보와 박람회 진출 등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