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대한민국 명품사과로 손꼽히는 정선사과가 베트남과 홍콩 등 동남아 과일소비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정선군은 임계농협 사과유통센터에서 손재우 임계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중국통상과와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사과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사과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갖고 9톤에 이르는 정선사과를 배트남 호찌민으로 수출했다.
2017년 홍콩에 첫 수출을 시작한 정선사과는 현재까지 홍콩에 4,100만원 상당의 12톤, 베트남 하노이에 9,600만원 상당의 24톤, 호찌민에 4,900만원 상당의 9톤 등 총 45톤을 수출했다. 특히 올 2월에는 임계농협과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아로르푸드바나'와 강원무역센터를 연계해 베트남 시장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8억원 상당의 200톤의 정선사과를 수출하기로 한 상태다.
군은 수출 물류비 절감과 정선사과 품질 향상을 위해 정선사과 재배농가에 선별·포장비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3억5,000만원을 투자해 정선농협 중부지점에 비파괴 사과 공동선별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품질 고급화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