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홍천 신종 감염병 치료제 스타트업파크 공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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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지역 한계 극복 못 해

속보=홍천에 360억원을 투입, 신종 감염병 백신·치료제 연구·개발 벤처기업의 산업화 단지(본보 8월25일자 2면, 26일자 7면 보도)를 조성하려던 계획이 정부 공모 탈락으로 무산됐다.

1일 강원도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스타트업파크 지정 공모사업 결선 평가 대상으로 대전과 충남 오송, 충북 천안, 전남 순천 등이 선정됐다. 강원도는 지난달 25일 현장평가에 최문순 지사와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하고 사업부지를 지자체가 현물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9개 경쟁지역 중 유일한 군(郡) 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1차 예선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만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 구축사업은 내년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 개발센터 연구과제가 산업화로 이어지려면 관련 벤처기업의 유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생각이다.

이에 도는 내년 말부터 강원인력개발원 리모델링과 각종 연구장비 도입을 통해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성과가 나오면 도와 홍천군의 자체 역량으로 직접 개별기업을 유치한다는 차선책을 추진한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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