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원]환자 방문 목욕탕 2명 확진 철원 주민 코로나 불안 확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흘 새 5명 지역사회 뒤숭숭

“확진자 사망했다” 유언비어도

속보=철원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본보 지난 1·2일자 16면 보도)한 가운데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60대 여성 A씨와 B씨, A씨 남편인 70대 C씨에 이어 2일 2명이 추가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여고생 D양과 60대 여성 E씨는 A씨가 들렀던 한탄리버스파호텔 여자목욕탕을 같은 날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철원지역에서는 경기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 2명 등 주민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더욱이 D양의 모친이 철원군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어 철원군이 접촉자 1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흘 새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오자 지역사회는 뒤숭숭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읍 소재지 식당이나 커피숍 등은 고객 발길이 뚝 끊긴데다 확진자 중 1명이 사망했다는 유언비어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철원군은 2일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전수조사 및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김천구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확진자가 거쳐간 건물이나 시설물을 잠정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밀접접촉자는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와 함께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개인위생수칙 지키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추가 확진자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철원=정래석기자 redfox9458@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