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코로나가 바꾼 식품물가…식자재 오르고 외식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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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수요 늘어 양극화

코로나19 사태로 도민들의 소비패턴이 변하면서 상품별 물가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식자재·가공식품 물가는 급등한 반면 외식과 숙박업 등 야외활동이 필수적인 상품군은 물가가 하락했다.

2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3.9% 상승했다. 이는 1년 전(1.7%)보다 두 배가량 높은 상승률로 같은 달 도내 전체 물가상승률(1.3%)의 3배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와 국산소고기가 8.8%씩 올랐고, 달걀은 19.5% 뛰었다.

반면 외출 자제로 외식물가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같은 달 도내 외식물가는 0.9% 올랐지만 1년 전(3.8%)에 비하면 상승 폭은 2.9%포인트나 축소됐다. 숙박업계에도 저물가다. 도내 호텔 물가는 각각 전년 대비 5.2% 떨어졌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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