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이 모든 군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악화일로에 있는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군민 1인당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인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 적립액 150억원 중 일부를 충당한다.
혜택을 받는 군민은 1만5,572세대에 3만1,466명이며, 소요예산은 63억원으로 추산된다. 대상은 재난기본소득 발표일 하루 전인 지난 1일 24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 인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이다.
마을 단위 직접지급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는 투-트랙으로 병행 추진, 효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세대주가 모든 세대원을 대표해 일괄 수령이 가능하다.
재난기본소득 개별 수령을 원하는 주민과 대리 신청인은 서식을 갖춘 후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신원 확인 후 곧바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반전시킬 수 있는 종자돈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했다”며 “한명도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지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권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