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에서 발생한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22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강릉시에 따르면 교1동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는 A(여·50)씨가 지난 16일 오전 9시40분께 강릉동인병원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자로 나왔다.
시는 A씨와 접촉한 23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했고, 이 중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접촉자 중 1명은 옷가게 손님으로 다른 지역 사람이어서 이관하고, 22명은 자가격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자택을 출발해 자신의 차량으로 원주로 이동, 자녀 1명·지인 1명과 점심을 먹고 이날 오후 강릉 로그엠 커피숍을 들렀다.
자녀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지인 1명의 검사 결과는 이날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어 16∼17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택과 옷가게, 선별진료소를 오고 갔다.
강릉시 관계자는 "점심을 먹은 원주 식당을 비공개한 것과 관련해 역학적 연관성이 낮은 동선은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비공개하도록 변경됐다"며 "A씨와 접촉한 사람 수는 23명이며 추후 세부 역학 조사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