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국민들을 위해 국회의원들의 월급 반납 또는 삭감을 건의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에 많은 국민이 동참하는 가운데 지난 12일 한 청원인이 '국회의원들도 월급을 반납하거나 삭감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서로가 힘든 상황을 극복해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다고 힘을 보태는데 이번이야말로 국회의원들의 자진 월급 반납 또는 삭감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는 기회로 삼고 조금이라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 몇 달 간 국회 문을 열지 않아 일을 안 한 것과 다름없는데도 국회의원들은 월급을 다 받아 갔다"며 "일반 직장인이 오너와 맘이 안 맞는다고 수개월을 출근도 안 하고 해결할 일을 남기면 당연히 월급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18일 오전 9시 현재 21만8,559명이다.
청원인은 "일을 안 하는 국회를 위해서도 국민이 세금을 내야 하나"라며 "국회의원들도 역지사지로 국민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2일에 시작돼 오는 23일에 마감되는 신천지 강제해산을 촉구하는 청원에는 18일 오전 8시 현재 130만4천여 명이 참여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에는 76만1,833명이 참여했다.
이태영 기자